입냄새 원인과 해결방법 알아보기

사람마다 고유의 체취가 있듯이 입안에서도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구취(口臭)라고도 불리는 입 냄새는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구취 환자는 약 794만 명이며,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자신의 입 냄새를 자각하게 된 이들이 많아졌다. 타인과의 대화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입 냄새,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구취란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구취는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래하는 냄새로서 일반적으로 타인이나 자신에게 불쾌감을 주는 나쁜 냄새를 말한다.
생리적 구취는 아침 기상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입 냄새이고, 병리적 구취는 지속되는 불쾌한 냄새를 말한다.
또한 심리적 구취는 실제 구취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입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구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구취의 90%는 구강 내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충치, 치주염, 구강 건조증, 흡연, 음주, 음식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감염, 당뇨병, 신장 질환, 간 질환 등 전신질환 또는 만성 축농증, 편도결석,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등의 이비인후과적 질환 역시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구취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자가진단표를 활용하면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음식물 섭취 이후’, ‘양치질 이후’, ‘흡연 후’, ‘긴장했을 때’ 중 한 가지 상황을 선택해 2~3분간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쉰 다음, 손이나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맡는 방법도 있다. 혀의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어 냄새를 맡거나, 혀의 백태를 면봉에 묻히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구취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올바른 양치질만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된다.
치아 사이 치태 제거를 위해 치실·치간 칫솔을 사용하고, 하루 1번 이상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단, 과도한 힘을 주어 이를 닦으면 잇몸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섬유질은 치아 사이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면 고지방 음식, 황을 다량 함유한 음식, 커피, 탄산음료,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입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