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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췌장암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췌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10만명당 15명)지만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 또한 매우 낮아 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계 암 중에서도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예후가 가장 나쁘다.
최근 들어 건강검진 증가로 췌장암 진단 건수가 늘고 있지만 수술 후 재발하거나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다. 이처럼 치명적인 췌장암이지만 희망은 있다.
새로운 항암제 개발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고,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기존 표준치료법인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그렇다면 췌장암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췌장암이란 무엇인가요?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다.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호르몬인 글루카곤 생산 기관이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덩어리)를 말한다.
췌장암 종류로는 췌관 선암종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낭종성암(낭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이 있다.


췌장암 원인은 무엇인가요?

췌장암 발병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가족력 등이 꼽힌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혈액을 타고 흘러 들어가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비만은 당뇨병뿐 아니라 췌장암 위험도 높인다. 지방조직에서는 많은 양의 아디포카인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췌장암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제2형 당뇨병 역시 췌장암 발생 위험을 1.5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량이 많거나 장기간 과음하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술 자체가 췌장암 종양 형성 과정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직계가족 중 55세 이전에 췌장암 또는 췌장 선종을 앓은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


췌장암 증상은 무엇인가요?

췌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복통은 명치 부위나 배꼽 주위에서 주로 나타난다.
복부 팽만감,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식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음식물 섭취 후 몇 시간 동안 지속된다. 간혹 대변색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액과 섞여 배설되기 때문이다.
소변색이 진해지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췌장암 완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췌장암 크기가 너무 크거나 주변 혈관 침윤이 심한 경우 절제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근치적 절제술 시행 여부는 병기 설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이다.
다행히 최근들어 표적항암제 도입으로 일부 고형암에서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췌장암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최선의 치료방법은 수술이며, 이후 보조적 요법으로 항암약물치료 혹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췌장암 진단 후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요?


췌장암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먼저 항암치료 시 식사요법으로는 1) 충분한 열량 및 단백질 공급 2) 비타민/무기질 보충 3) 면역력 유지 4) 장운동 활성화 가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원칙을 고려해서 식단을 짜야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충분한 열량 및 단백질 공급: 체중감소 방지를 위해 고열량식이를 해야 하며, 소화흡수가 용이한 식품을 선택한다.
-비타민/무기질 보충: 식욕부진 해소를 위해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하되,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면역력 유지: 입맛 변화로 인한 섭취량 감소시 영양보충음료(그린비아, 뉴케어등)를 활용한다.
-장운동 활성화: 변비예방을 위해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음식을 피해야하나요?

음식물 속 발암물질로는 탄 음식, 짠 음식, 고지방식이, 가공육류, 훈제식품, 알코올, 담배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5배 가량 증가한다고 하니 금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대체 뭘 먹어야할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췌장암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드린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췌장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췌장암이지만, 위 사항들을 숙지하시고 미리미리 예방하신다면 큰 문제 없이 극복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