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오트밀은 영양학적으로 괜찮을까요?

바쁜 현대인에게 아침식사란 사치라는 말이 있죠.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엔 탄수화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하루 한끼라도 밥을 먹어야하는데요,
그래서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 바로 '오트밀'입니다.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이죠.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곡물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귀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이렇게 좋은 오트밀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챙겨먹기란 쉽지 않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 나온것이 바로 '인스턴트 오트밀'입니다.
뜨거운 물과 우유 등에 타먹는 간편식 형태죠. 과연 이 인스턴트 오트밀은 영양학적으로 괜찮을까요?

오트밀과 귀리는 같은건가요?

귀리(Oat)는 보리나 밀처럼 생긴 곡물이고, 오트밀(Oatmeal)은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입니다.
둘 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식으로 유명하지만, 식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시면 됩니다.

일반 오트밀과 인스턴트 오트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두가지 모두 주재료는 귀리입니다. 다만 가공방식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일반 오트밀은 귀리를 쪄서 압착시킨 후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식감이 거칠어요.
반면 인스턴트 오트밀은 귀리를 볶고 분쇄시키기 때문에 식감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또한 조리시간도 짧아지구요. 그리고 다른 점으로는 첨가물이 들어가는데요, 일반 오트밀은 소금 이외에 별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지만 인스턴트 오트밀은 설탕,소금,향료 등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맛을 내기 위해서겠죠?

그렇다면 인스턴트 오트밀은 영양소가 부족한가요?

영양소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같은 양 대비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죠.
게다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소화율도 높아요.
물론 100% 완벽한 음식은 없겠지만 비교적 괜찮은 식사대용식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럼 어떤 인스턴트 오트밀을 골라야하나요?

가장 먼저 살펴봐야할 부분은 원재료명 및 함량입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오트밀은 정제수(물) 또는 우유분말만을 이용하지만 간혹가다 두유분말이 들어간 제품도 있거든요. 만약 두유 알러지가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하겠죠?
더불어 나트륨 함량도 살펴보세요. 일일 권장량의 절반 수준이라면 괜찮지만 너무 많다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류 함유량도 체크하세요. 1회 제공량당 4g 이하라면 괜찮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오트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끼니는 거르지 마세요. 여러분의 건강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