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 음료라고 해서 안심해도 될까?

제로슈거 음료 열풍이 불고 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나 천연 감미료를 넣은 저칼로리 음료다.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제로 슈거’ 음료라고 해서 안심해도 될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봤다.

제로스위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알고있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알룰로스 같은 성분들이 들어간 음료를 통칭해서 제로슈거라고 부르는데요. 이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라고 해요. 외국에서는 무설탕(Sugar-free)이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건강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을까요?

설탕 대체재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아세설팜칼륨(acetalphatum)·수크랄로스(sucralose) 같은 합성 감미료와 스테비아 잎 추출물처럼 자연에서 얻은 천연 감미료가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건 단맛 성분만을 분리해 만든 아세설팜칼륨이다.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지수(GI)도 0이어서 당뇨 환자에게 좋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복용하면 신경계 손상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체중 감량 효과 역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다이어트 콜라랑 그냥 콜라는 뭐가 다른가요?

일반 탄산음료엔 액상과당이라는 당류가 들어있다. 반면 다이어트 코크는 과당 대신 식물성 원료인 에리스리톨을 넣어 만든다. 둘 다 열량이 적고 체내 흡수율이 낮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맛에선 차이가 난다. 다이어트 코크는 특유의 향이 나고 뒷맛이 깔끔하다. 코카콜라 측은 “향신료 민트잎 고유의 상쾌함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무설탕 음료면 무조건 좋은걸까요?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로슈가 음료들은 당 함유량이 0g이지 실제로는 소량의 당이 함유되어있어요. 예를들어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제로같은 경우 1캔당 4~5g의 당이 들어가있다고 하네요. 물론 콜라보다는 훨씬 적지만 아예 당이 들어가지 않은건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그렇다면 어떤 음료를 마셔야할까요?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제로슈가 음료중에서도 추천드리고 싶은 음료는 바로 탄산수 입니다. 탄산수로 에이드를 만들어 먹는다면 단맛없이 청량감 가득한 에이드를 즐길 수 있겠죠?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과일향이 첨가된 탄산수 종류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달콤한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다이어터들을 위한 정보를 준비해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여러분 모두 체중관리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