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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따뜻한 이야기,감동글

[따뜻한 하루]거절당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나는 침묵하지 않는다,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거절당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한 손님이 TV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판매원은 손님에게 성심성의껏 여러 제품의 TV의
장점과 기능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원의 설명을 다 들은 손님은
좀 더 알아보겠다는 말만 남긴 채
매장을 그냥 나섰습니다.

제법 긴 시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지만
판매원은 낙담하지 않고 다시 환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
헛수고한 판매원을 위로하려던 다른 직원들은
그 모습에 의아해했습니다.

"저렇게 설명만 잔뜩 듣고 그냥 가버렸는데
뭐가 그렇게 기뻐서 웃고 있어요?"

"그냥 가버린 저 손님 덕분에 저는 이제 곧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웃으며 말하는 판매원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더욱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판매원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
계속 말했습니다.

"내가 물건을 판매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절을 많이 당할수록 물건을 팔 확률이 높더군요.
평균을 내보니 10명의 손님이 거절하면
열한 번째 손님은 사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절이 많아지는 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다가오고 있으니 신나는 일이지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입니다.

스스로 불행하게 하는 좌절감에
짓눌리기 전에 현실을 뛰어넘어 지혜로
마음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명언>

그곳을 빠져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


출처: <따뜻한 하루> 중에서...


© geralt, 출처 Pixabay

힘드신가요?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지는 않나요?



나는 침묵하지 않는다

세계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헨리 키신저, 빌리 브란트, 무아마르 알 카다피,
야세르 아라파트, 인디라 간디, 구엔 반 티우,
골다 메이어, 덩샤오핑, 줄피카르 알리 부토,
이란의 팔레비 국왕과 그의 최대 정적 아야톨라 호메이니 등
수많은 권력자의 잘못을 직설적으로 파헤치는
인터뷰로 유명한 기자입니다.

1929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깨달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의 가치를
평생의 신념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녀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으로부터
'베트남 전쟁은 어리석은 전쟁이었다'라고 자백하게끔 하여
그가 평생을 두고 오리아나 팔라치와 인터뷰한 것을
후회하게 한 것을 비롯해 이슬람 원리주의자이자
이란의 최고 지도자 호메이니 앞에서 차도르를 벗어
찢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덩샤오핑이 오리아나 팔라치의
인터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뺨을 때리겠다고 하자,
그녀는 뺨을 때리는 즉시 기사로 쓰겠다고
대꾸한 일도 있었습니다.

멕시코 반정부 시위에서는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정부군의 총에 맞아서 상처를 입기도 했는데
병원에서 멕시코 정부의 잔혹한 폭력에 관한
기사를 정리하는 그녀에게 멕시코 경찰이
그녀의 기사를 막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내 입을 막으려면, 내 혀를 잘라야 할 겁니다."

그녀의 독특한 인터뷰 스타일은 컬럼비아 대학에
'팔라치 스타일 인터뷰’라는 과목이 생길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강한 자에게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사람을
사람들은 영웅으로 추대합니다.

오리아나 팔라치가 상대했던 이들은
세계 최강의 권력을 가진 강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앞에서 그들의 잘못을 말할 수 있는 그녀는
어쩌면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들보다 
더 굉장한 영웅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단호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 버트런드 러셀 -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옛날 어느 서당에서 학동들이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춘삼월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한자를 읽다 보니
학동들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이 모습을 본 훈장이 불호령을 내리며 말했습니다.

"네 이놈들! 어디 신성한 서당에서 공자님의 말씀을
읽다 말고 졸고 있느냐 회초리를 들기 전에
썩 눈을 뜨지 못할까!"

며칠 후, 호통을 친 훈장님도 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에 그만 깜박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한 학동이 훈장님을 조용히 깨우며 물었습니다.

"훈장님! 훈장님은 왜 주무십니까?"
"나는 지금 잠든 것이 아니라
너희를 더 잘 가르칠 방법을 여쭈러 공자님께 다녀왔다.
그것이 너에겐 자는 것으로 보였느냐?"

다음 날 또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학동에게
훈장님이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이놈, 또 잠을 자는구나!"
하지만 학동은 천연덕스럽게
훈장님에게 말했습니다.

"훈장님. 저도 공자님을 뵈러 갔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훈장님께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물었는데,
오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순간적인 위기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순간적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오늘의 명언
새는 궁하면 아무거나 쪼아 먹게 되며,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헤치게 되며,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 공자 –

출처: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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